데코저널 2021.02

데코저널 2021.02

데코저널 2020.06

디자인투플라이의 프로젝트가 iX design에 소개되었습니다.

80년, 한 사람의 평생을 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무엇이 어떻게 변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 그러나 전주, 한결 같이 그 자리를 지켜온 건물이 있었다. 이 낡은 건물은 디자인투플라이의 손을 거쳐 새롭게 게스트하우스로서 탄생했다. 이 건물의 이름은 여가(YEOGA)다. 디자인투플라이는 브랜딩부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ㅏ 세세한 부분을 모두 맡아 진행했다.

디자인투플라이가 제일 먼저 착수한 것은 80년의 세월 동안 계획 없이 덧붙여진 부분들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한옥의 베이스를 살리며 기능적인 부분을 더해나갔다. 크기가 크지 않았기에 여가를 찾은 고객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도 중요했다. 마당을 지나 입구로 들어서면 거실이 펼쳐진다. 거실에서 돋보이는 건 고즈넉한 평상으로, 주변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오래 머물며 지내는 공간은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주방에 힘을 덜 주었고, 결과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의 주방이 탄생했다. 보의 남는 공간은 간접 조명을 위한 완벽한 자리가 되었고 이를 통해 싱크대에 있을 때도 그림자가 시야를 방해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 창가의 앞에 자리한 다이닝 룸에서 고객들은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마당을 감상할 수 있다.

침대의 머리 맡에는 원형 창을 배치, 뒷마당의 풍경을 방 안에서도 은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맞은 편에는 통창이 자리하지만 이곳은 빔 스크린을 위한 곳으로, 침대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감상하기 적합하다. 침대의 양옆에 위치한 라탄 펜던트 조명은 침실이라는 공간을 보다 아늑하게 만들고 있다. 혹시 여가 시간 없이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오고 있지는 않았나. 그렇다면 여가에서 잠깐의 쉬어감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 휴식이 당신을 더 오래 깨어 있게 만들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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